국민의힘, 김정숙 여사 특검 추진! 조국혁신당, '후폭풍 감당할 준비됐나?' 경고
24.05.24

fdee444c54ff60be208d857b920f6bd583444c4de2ce6cddd1e8f1c90439a1a2b395be3b1f3501754862993c208e0832aa2481b900f967522edfc8335022bf44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 의혹'과 관련한 특검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조국혁신당은 즉각 반응하며 "말만 하지 말고 꼭 발의하길 바란다. (다만) 그 후폭풍을 온전히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에 대해 특검 추진 검토를 공식화했다. 속된 말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지 못할 것이다.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이 하고 싶다면, 추경호 원내대표가 공언한 대로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라"면서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등 뜻을 같이하는 야당들과 요건도 갖추지 못한 특검법을 부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아무리 당론으로 강제하더라도 국민의힘 의석 수인 108표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또한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특검 발동 요건에 맞는다'고 주장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임 의원의 주장에 딱 들어맞는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다"면서 "곧 여당의 3선 중진인데 이미 검찰에 고발돼 있는 김정숙 여사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검찰을 꾸짖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아울러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으로 예산 규모가 4억원 늘었다고 지적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선 "남을 공격하려면, 내 잘못이 없는지 먼저 살피는 게 상식인데,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2년 동안 해외순방에 쓴 예비비만 532억원이다"며 "기존 예산을 다 탕진했기에 예비비를 당겨쓴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해외여행, 명품쇼핑, 국정농단하면 국민 대다수는 김정숙 여사가 아닌 김건희 여사를 떠올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을 둘러싼 특검을 검토하겠다고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2대 국회에서 김정숙 여사의 특검법을 고려하는가'란 질문에 "22대 국회의원들과 상의해 총의를 모으겠다"며 "22대 국회가 출범하면 그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고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검토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이 당시 공적인 목적이 아닌 개인적 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특검을 통해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국혁신당과 다른 야당들은 국민의힘의 이러한 움직임이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이 당시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공적인 역할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특검을 추진한다면 그 후폭풍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앞으로도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남을 것이며, 국민의힘과 야당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은 이 문제를 지켜보며 각 당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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