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회견은 2022년 취임 100일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그간 조선일보 및 일부 외신과의 인터뷰 외에는 공개적인 질문을 받지 않아 왔습니다. 대통령실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2년간의 국정운영과 앞으로의 계획을 영상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며, 이어서 약 1시간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여당의 총선 패배 후 처음 이뤄지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 채상병 특검법,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설 등 민감한 주제들에 대한 윤 대통령의 답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윤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기존 입장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으며,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은 대통령의 소통 방식과 태도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그리고 그가 정치권과 국민의 기대에 어떻게 응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